[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 화학제품 수출기업을 방문해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업체는 한진해운에 수출품을 선적해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다.
이날 주영섭 청장은 "피해 최소화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책자금 등 가용 정책수단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일시적 경영애로로 영세사업자가 도산하지 않도록 긴급경영안정자금등을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혜대상 확대 등 피해 지원요건을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 4000억원, 지역신보 특례보증 1조원, 신·기보보증 8000억원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또 정책자금 신청조건 예외적용, 특례보증 한도 상향과 심사 간소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 청장은 한진해운 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애로대응상황반'을 직접 챙기면서 피해기업들도 방문하고 있다.
14개 수출지원센터(지방청)를 통해 일대일 맞춤형 애로해소를 추진하는 등 향후에도 기업의 건의사항을 밀착 해결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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