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대동공업은 1t급 경상용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동공업이 주관기업을 맡아 1회 충전거리 250km, 최고속도 120km, 적재용량 1t의 경상용 전기트럭을 개발한다. 르노삼성자동차, LG전자, 자동차안전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한다.
대공공업은 지난 22일 이 사업에 대한 산학연 킥오프 미팅을 열고 사업에 대한 추진방안 등을 협의했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47억원(국비 147억원ㆍ민자 1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까지 시제차량을 제작하고 2019년까지 추가 성능향상 작업과 실증시험,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동공업은 1947년 창업한 전문 농업기계 업체다. 하창욱 대동공업 대표는 "지난 70년 동안 농기계에 대한 독자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축적했고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트랙터와 전기운반차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번에 국내 최고의 전기차 연구 기관들과 협업해 경상용 전기차 기술을 확보하고 전문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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