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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유로파에 생명체 거주 공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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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우주망원경, 유로파에서 거대한 물기둥 포착

[스페이스]"유로파에 생명체 거주 공간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유로파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치는 것을 확인했다.[사진제공=NASA/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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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유로파 바로이곳
생명체 거주공간
물기둥 솟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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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얼음위성' 유로파(Europa)의 지표면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분출되는 모습을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했다. 2012년에도 똑 같은 현상을 허블우주망원경이 확인한 바 있다. 15개월 동안 10번의 관찰에서 3번 물기둥이 솟는 것을 확인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 시간) 이 같은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번 발견은 유로파 지표면 아래에 존재하는 거대한 바다에 대한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블이 10번 중 3번에 걸쳐 물기둥을 관측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분출되는 이 지점에 대한 연구를 집중하면 유로파 지하바다의 성분은 물론 정확한 실체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로파 지표면은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아직 그 두께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유로파 지하 바다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탐사선을 직접 보내 뚫어보는 수밖에 없다. 엄청난 비용과 연구 인력이 필요하다. 이번 발견은 이 같은 고비용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솟아나는 물기둥 성분을 파악해 간접적으로 지하 바다를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제프 요더(Geoff Yoder) 나사 박사는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곳 중의 하나"라며 "이번에 확인된 물기둥은 유로파의 지하 바다에 대한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기둥은 최대 수백 킬로미터까지 치솟는 것으로 분석됐다. 높이 치솟았다가 다시 유로파의 지표면에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파는 매우 춥다. 지표면 아래에 지구의 전체 바다보다 2배 정도 넓은 바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로파는 물기둥이 뿜어져 나오는 두 번째 위성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2005년 나사의 카시니 호가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에서 물기둥이 치솟는 것을 확인했다.


나사 측은 이번에 확인된 유로파의 물기둥에 대해 더 정확한 관찰에 나설 예정이다. 2018년에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잇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발사된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허블망원경보다 더 넓은 시각으로 천체를 관찰할 수 있다.


나사 측은 "이번 허블우주망원경의 유로파에 대한 관측결과는 허블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며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2018년 발사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면 더욱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파에서 치솟는 물기둥
=https://youtu.be/4QJS9LcB66g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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