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양동 소재 건대사거리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앞 광장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내 몸은 아직 멀쩡한데 요즘 세상엔 경비원도 금값입니다. 나도 일하고 싶은데 도대체 우리 나이대 사람들은 어디서 취업자리를 알아봐야 합니까?”
서울 구의동에 사는 65살 어르신 A씨는 오늘도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새롭게 일자리를 찾기 위해 취업문을 두드리지만 이와 관련된 정보가 부족해 쉽지가 않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어르신에게 한자리에서 취업 정보를 제공, 일자리 연계와 건강까지 상담해 드리는 ‘어르신 일(자리), 복(지,건강)박람회 일 복 터졌네’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양동 소재 건대사거리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앞 광장에서 열리며 평소 일자리에 관심있는 어르신과 지역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람회는 1부 난타 공연과 시낭송, 초대가수 임주희, 전초아, 차수경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지역 내 여러 기관에서 참여, ▲어르신 일자리 구직·구인 접수 및 상담 ▲일자리 컨설팅 제공 ▲어르신 건강 관리 등 12개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부스를 운영한다.
우선, 광진구청취업정보센터, 대한노인회 광진구지회, 광진노인종합복지관 등은 지역 내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과 주민을 대상으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한다.
또 평소 소홀하기 쉬운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광진구 보건소는 당뇨, 혈압체크 등 건강관리 노하우를 안내, 광진구치매지원센터는 치매예방법을 안내하고 치매조기검진을 진행한다.
그 밖에 어르신이 평소에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어르신 돌봄사회서비스와 어르신장기요양보험제도, 어르신 복지용품 등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진경찰서는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어르신학대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범죄 예방법과 신고방법에 대해 홍보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어르신이 취업, 복지, 건강 등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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