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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능 모의평가 변별력 확대…국어가 가장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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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과목 중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가장 높아
필수과목 한국사는 응시생 32.5%가 1등급


9월 수능 모의평가 변별력 확대…국어가 가장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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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난 1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는 어렵게, 영어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수학은 이과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쉬웠지만, 나형은 어렵게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6일 발표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39점, 수학 가형 124점, 수학 나형 136점, 영어 129점으로 나타났다.


국어 영역이 A·B형 수준별로 치러졌던 지난해 수능에서는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A형 134점, B형 136점으로 이번 모의평가보다 낮았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반대로 시험이 쉬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1점으로 상당히 작년 수능과 비교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으나,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 만점자 비율은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0.1%로 작년 수능(국어 A 0.8%·국어B 0.3%)보다 줄었다.


수학은 가형은 작년 수능과 비교해 가형은 쉽게, 나형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가형의 만점자 비율은 2.08%로 작년 수학 B형(1.66%)보다 늘었지만, 수학 나형은 0.15%로 작년 수능의 수학 A형(0.31%)보다 만점자가 줄었다.


영어영역은 이번 모의평가의 만점자 비율이 2.49%로 작년 수능의 0.48%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표준점수 커트라인은 국어 영역 130점, 수학 가형 121점, 수학 나형 130점, 영어 127점으로 나타났다. 2016학년도 수능의 1등급 표준점수 커트라인(국어 A형 130점·국어 B형 129점·수학 A형 136점·수학 B형 124점·영어 130점)과 비교하면 국어는 비슷한 수준이고 수학과 영어는 등급컷이 약간 낮아졌다.


탐구영역 중 사회탐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활과윤리(72점)이 가장 높았고, 사회문화(67점)가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이 각각 7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화학Ⅰ이 68점으로 가장 낮았다.


2017학년도부터 수능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 영역에서는 응시인원의 32.5%가 원점수 기준 4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의 1등급 비율은 지난 6월 모의평가의 28.95% 보다도 올랐다.


평가원은 오는 11월17일에 치러지는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학습 부담을 경감하고 수험 준비의 혼란을 막기 위해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제시된 기본 원리와 개념을 중심으로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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