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몰, ‘2016년 서바이벌 패션 K’ 파이널 콘테스트 진행

서울시와 공동 주최로 신진 디자이너 발굴 및 일자리 창출 지원
대상 수상자에게는 1년간 두타몰 매장 무상 운영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두타몰은 우수한 신진디자이너의 발굴 및 후원을 위해 서울시와 손잡고 진행한 ‘서바이벌 패션 케이’의 올해 최종 우승자를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서바이벌 패션K는 두타몰이 패션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최해 온 대회로, 그 동안 국내 신진 패션 디자이너들의 창업과 데뷔를 돕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실현하고 국내 패션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두타몰에서 1년간 매장을 무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가 공동 주최로 나서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3명의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과 상금, 2017 S/S 서울패션위크 G/N 갈라쇼 참여 기회 등 더욱 풍성한 혜택이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이석태, 홍혜진, 정두영, 곽현주, 신용균 등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예비 디자이너 지망생을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서바이벌 형식으로 컨테스트를 진행했다.

마지막 관문인 컬렉션 심사를 통해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된 주인공은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김미현 씨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중경 캘리포니아’라는 주제로 제복에 야자수 나뭇잎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블랙 페이지’ 브랜드 대표인 정성훈 씨와 한남대학교 의류학과 재학 중인 오은지 씨에게 각각 수여됐다.

조용만 두타몰 대표는 “서바이벌 패션K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고 역량있는 디자이너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두타몰은 대한민국 패션업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