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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가 부추겨…세계 채권발행 5조弗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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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례없는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되면서, 올해 글로벌 채권발행 규모가 5조달러(약 5520조원)를 넘어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금융 리서치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연초부터 현재까지 발행된 채권규모는 5조4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채와 국채 등을 모두 합한 값으로, 이대로 계속 발행규모가 늘어날 경우 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기존 연간기준 최대 발행규모는 2006년의 6조6000억달러다.

FT는 올해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일본은행(BOJ)과 이미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자산 대신 채권으로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너스 금리가 돈을 빌리는 값을 더욱 싸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된 채권의 규모는 12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대부분이 국채지만, 이제는 기업들도 마이너스 금리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독일 주방기기 회사인 헨켈과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각각 5억 유로, 10억유로 규모의 회사채를 마이너스 0.05%의 표면금리로 발행한 것.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FT는 "유럽과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통해 투자를 늘리고 경제를 활성화시켜 물가상승률을 높이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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