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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럽연합(EU) 주요국 지도자들이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난민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서는 EU가 제3국과 더 많은 난민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논의에서 "우리의 목표는 불법이민을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EU 정상들은 아프가니스탄·이라크·시리아의 난민들이 이른바 '발칸 루트'를 통해 유럽 대륙으로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에 모였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에 머물 수 없는 사람들이 본국으로 돌려보내질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하려면, 아프리카 국가나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과 (EU가) 협정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개월간 유럽 대륙으로 흘러들어온 난민의 수는 총 150만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독일이 가장 적극적으로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 3~6월에 들어온 난민 중 60%를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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