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클래식 첫날 공동 9위 출발, 양수진과 김지영2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박성현(23)이 8승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골프장(파72ㆍ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미래에셋대우클래식(총상금 6억원) 첫날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9위에 포진했다. 양수진(25)과 김지영2(20)가 공동선두(7언더파 65타)로 나선 가운데 이승현(25ㆍNH투자증권)과 지한솔(20ㆍ호반건설)이 공동 3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 18, 2, 7번홀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순항을 했다. 8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첫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로 2라운드를 기약했다. 공동선두와는 3타 차에 불과해 타이틀방어가 충분한 자리다. "디펜딩챔프 자격이라 대회라서 그런지 더욱 우승 욕심이 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양수진은 18번홀(파3) 홀인원에 버디 5개를 보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고, 김지영2는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박성현과 맞대결을 펼친 김세영(23ㆍ미래에셋)은 반면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1오버파를 기록하다가 7, 9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언더파 대열에 합류한 게 오히려 위안거리다. 김세영은 "아직은 기회가 충분하다"며 반격을 예고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