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올해 8회째를 맞는 '인천한류관광콘서트'에 역대 가장 많은 해외관광객이 찾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24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한류콘서트에 약 3만5000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중 해외 관람객이 역대 최고 수준인 1만6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단체 관광객은 중국·일본·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인천을 찾아올 예정이며, 여행사를 통하지 않은 개별 관광객만도 콘서트 홈페이지를 통해 5000명이 넘게 신청을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여행사의 요구에 맞춰 공연 날짜와 장소를 연초에 일찍 정해 마케팅 활동에 나섰고, 출연진 섭외도 예년에 비해 빨리 마무리 돼 해외 관광객 유치가 용이했다"고 밝혔다.
시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기 위해 인천관광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통역, 관광객 버스 전용주차장, 환전소, 물품보관소 등을 준비해 불편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 콘서트장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출연진 포토존과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포토관도 운영한다.
아울러 콘서트에 앞서 '인천음식문화박람회'를 개최해 관람객들이 입장 시간을 기다리며 다양한 음식을 먹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축제장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푸드트럭 6대가 북문광장에 설치돼 해외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먹거리도 제공한다.
올해 인천한류콘서트는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들 중 최강 라인업으로 구성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샤이니, 인피니트, 케이윌, B.A.P, 갓세븐, 몬스타엑스, EXID, AOA, 레드벨벳, 여자친구, 트와이스, I.O.I, 크나큰, 헤일로, 마스크, 제이민 등 총 16팀이 출연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콘서트 관람객의 50% 이상이 해외관광객으로 채워질 전망"이라며
"인천한류관광콘서트는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라는 취지에 부응할 만큼 인천의 대표 한류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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