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시는 다음달 5일까지 2016년 시민 도시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도시계획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도를 높이고 각종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나도 도시계획가'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70분 이론 강의 후 사회자 진행 아래 수강생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도시계획이란 앞으로 발전수준을 예측해 한정된 공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다. 지난 압축고도성장시대에 나타난 도시문제에 관한 전문가 시각을 공유하고 해결과정에서 시민참여를 확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강의를 개설했다고 시는 전했다.
사단법인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와 서울시가 공동 주관하며 도시계획가ㆍ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일정기간 교육과정을 이수한 시민은 시민 도시계획가 수료증을 받으며 서울 도시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다음달 10일부터 11월28일까지 8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홈페이지(www.kpa1959.or.kr)를 통해 20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수강료는 2만원이며 장애인, 차상위 계층,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은 무료다. 교육장소는 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이다. 김학진 시 도시계획국장은 "폭넓은 시민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이 수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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