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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의 캔디' 안재홍, 男 캔디 전화에 "배터리 닳게 밝기 최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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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의 캔디' 안재홍, 男 캔디 전화에 "배터리 닳게 밝기 최대로 하자" 사진=tvN '내 귀의 캔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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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내 귀의 캔디'의 새로운 출연자 배우 안재홍이 남자 캔디 한스를 만나고 망연자실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의 캔디'에서 안재홍은 사상 첫 남자 캔디 한스와 통화를 시작했다.


이날 안재홍은 한스의 전화에 "여보세요"라고 했다. 그런데 한스는 남자 목소리로 "어...여보..여보세요. 당했네요. 오늘 캔디거든요"라고 실망한 듯 답했다.

둘은 거의 망연자실해 실소를 이어갔다. 안재홍은 정신을 못 차리며 "죄송합...아니 뭐요..? 누구..뭐요 아니 잠깐만요" 라고 횡설수설했다. 이렇게 둘은 첫 남남 매칭이 됐다.


안재홍은 할 말을 잃고 "이거 어떡하냐 진짜"라고 한숨을 쉬었다.


한스는 "나는 '응답하라'출연자라고만 들었거든. 그래서 혜리나 고아라씨 생각했는데 굵직한 목소리가 들려가지고"라고 하자 안재홍은 "나는 ARS인 줄 알았다. 사람 목소리가 아니라"라고 말했다.


한스는 "서로 망쳤으니까 빨리 끝내자"라고 말했고 이에 동의한 안재홍은 "어떻게 하면 배터리를 빨리 닳게 할 수 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스는 "밝기 같은 거 최대로 하고, 절전모드 이런 거 절대 하지 말고. 영상통화 할까 빨리 배터리 닳게?"라고 말했다.


이에 안재홍은 "영상통화는 이따가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지금 표정을 감출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할 말이 없어지자 안재홍이 더듬으며 "밥...밥 먹었어?"라고 한스에게 물었다. 한스는 "밥 먹었는데 긴장돼서 대충 먹었는데 많이 먹을 걸 그랬어"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안재홍도 "갑자기 부대끼네"라고 말하며 '브라더'들의 첫 인사가 마무리됐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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