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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우리은행, 실적회복·배당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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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우리은행에 대해 실적 회복과 더불어 배당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200원에서1만4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정부 지분매각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할인율을 축소했다"며 "더욱이 정부지분 매각 이후에는 본연의 가치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도 시가배당수익률이 4.4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2017년 PBR(주가수익비율)은 여전히 0.43배로 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3215억원으로 안정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정태 연구원은 "물론, 일회성 부분도 많았지만 이익체력과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이익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라며 "비은행 자회사가 적은 부분을 만회하기 위한 대출의 고성장 전략이 이자이익을 튼튼하게 하면서 이익을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평균시가배당수익률은 5.4%로 은행 최고의 배당기업으로 꼽힌다. 정부는 정부지분 30.0%를 과점주주 방식으로 4%~8%씩 매각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다. 만일, 매각이 성공한다면 정부는 더 이상 우리은행에 대해 경영간섭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정태 연구원은 "사외이사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새롭게 형성되면서 자율 경영으로 변경하게 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오버행 이슈가 한동안 사라지게 되면서 본연의 실적과 배당 등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 개선과 더불어 실적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어 배당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평균시가배당수익률이 5.4%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그는 "올해도 연간 주당 배당금 500원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가배당수익률이 4.46%나 되는데 은행예금 1년짜리 금리의 4배나 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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