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핀테크 성장하려면 제도·규제 혁신도 함께해야"(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22일 핀테크 육성협의회서 제도 혁신 강조·세계시장 진출 선택 아닌 필수라는 점 강조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핀테크산업의 성장을 위해선 관련 제도와 규제분야에서의 혁신도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핀테크 육성협의회'에서 "금융업에서 눈에 띄는 규제는 사라졌지만 기존의 금융관행을 토대로 마련된 제도가 새로운 기술을 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핀테크 산업의 해법을 찾는 일은 알렉산더 대왕이 아무도 풀지 못한 '고르디온의 매듭'을 칼로 내리쳐 단번에 끊어버린 것과 같다"며 "비슷비슷한 기술과 서비스로는 혁신의 범위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 부위원장은 또 "핀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다양성과 깊이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선발자의 이득이 큰 핀테크의 속성 등을 고려할 때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핀테크 육성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마다 회의를 열어 업계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핀테크 관련 지원기관 간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 창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금융위와 금감원 등 감독당국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 P2P 대출, 로보어드바이저, 크라우드펀딩, 블록체인 등 주요 핀테크 분야 업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