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사회적 배려기업 제품 판매하는 ‘나누리 매장’에서 매월 입점기업 이벤트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정동에 위치한 양천구민체육센터 1층에는 18㎡ 작은 규모의 이색적인 가게가 있다.
바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사회적 배려기업 생산제품을 공동전시하고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개장한 ‘양천행복나눔가게 나누리 매장’이다.
이 곳에는 사회적기업, 중소기업, 장애인 자활기업 등 사회적배려기업 15개 업체에서 생산한 75개 제품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구는 지속적인 수요 계층 확보가 어려운 사회적 배려기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나누리 매장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입점기업 이벤트 행사’를 추진한다.
이벤트는 매월 하루를 정해, 하나의 기업을 대상으로 할인행사 및 제품홍보를 진행한다.
26일 오전 10시 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중소기업 디엔지코리아의 이벤트 행사가 나누리매장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날은 화장품 50% 할인 행사와 함께 제품홍보가 진행된다.
행복나눔가게 나누리 매장에는 재생자전거, 헤어드라이기, 파우치, 살균소독수, 오미자 차 등 사회적기업과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만든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고 있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이벤트가 나누리 매장 활성화 뿐 아니라 사회적 배려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매달 진행되는 이벤트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방문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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