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 ]전주 덕진경찰서는 일방통행 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10대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정모(19)군과 김모(19)군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박모(18)군 등 1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3월24일부터 이날까지 6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총 24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방통행 도로에 반대 방향으로 진입한 차량이 교통사고 과실이 크다는 점을 이용해 고의로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방통행 도로 진입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은 보험사기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이러한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