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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나100%우유' 출시 효과…흰우유 판매량 '껑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우유 품질 향상과 우유 가치 높이기 위한 노력
흰우유 판매량 상승하며 유업계 부동의 1위

서울우유, '나100%우유' 출시 효과…흰우유 판매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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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 3월 두 개의 1등급 우유 '나100%우유'를 출시한 후 흰우유 판매까지 증가시키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2일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해마다 감소세를 보여왔던 흰우유 판매량이 나100%우유 출시 직후인 4월부터 반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나100%우유가 가장 먼저 적용된 서울우유 흰우유 1000ml 제품의 경우, 6월 기준 전년대비 신장률이 107.4%까지 올랐다. 이에 힘입어 6월말 기준 흰우유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03.8% 증가했다.

나100%우유는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 1A등급에 체세포수까지 1등급인 원유만을 사용한 두 개의 1등급 우유다. 세균수 등급이 원유가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되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라면 체세포수 등급은 젖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로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는 건강한 젖소에서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다.


서울우유는 업계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체세포수 1등급까지 충족하는 원유를 얻기 위해 서울우유 전용목장에서 생산된 체세포수 1등급 원유만을 철저히 분리 집유하고 있으며 ▲지정 수의사를 통한 젖소의 1대1 건강관리 ▲노쇠한 젖소의 원유생산 중단 ▲목장과 공장에서의 체세포수 이중 검사 시행 ▲농가의 환경 개선 및 교육 지원사업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울우유가 나100%우유를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은 우유의 품질 향상을 위한 오랜 투자에서 비롯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근본적으로 조합원인 낙농가가 더 유리한 환경에서 낙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간 400억원 이상을 목장의 시설관리 및 젖소의 건강관리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노민호 서울우유협동조합 상무는 "세계 최초 두 개의 1등급 우유 '나100%우유'는 2009년 제조일자 표기제 시행에 이어 소비자에게 좋은 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우유의 가치를 높여 시장에 활기까지 불어넣었다"며, "이번 나100%우유의 성공적인 출시로 인해 고급 우유 대중화하는 물론 가격이 아닌 국산 원유의 품질 향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시대 우리 우유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도약의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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