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은행(BOJ)이 21일 추가완화를 결정했다.
이날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장·단기금리 조작을 통한 양적·질적 금융완화의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준금리는 -0.100%로 동결했으며,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금리는 0%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J 발표 직후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제로금리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BOJ는 재정정책의 조작 대상을 자금량에서 장·단기금리로 변경하고, 본원통화 목표를 폐지키로 했다.
또 향후 물가가 2% 이상에서 안정될 때까지 본원통화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필요하다면 더 확대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픽스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2조7000억원어치 사들이기로 했으며, ETF 매입규모는 5조7000억엔으로 유지키로 했다.
BOJ의 추가완화 발표에 일본 증시는 급등했다. 오후 1시 34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 상승한 1만6672.44를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타며 미쓰비시UFJ은행이 6.4% 상승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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