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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영국·볼리비아 등과 '북핵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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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UN) 총회 무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중남미의 핵심 좌파 국가인 볼리비아 등과 '북핵 대응' 관련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오전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을 만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존슨 장관 취임 후 윤 장관과의 회담은 처음이다.

윤 장관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은 강도 및 주기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존슨 장관도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의 핵실험 관련 결의 채택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회담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한·영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호혜적 경제관계를 도출해 가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외교, 경제, 금융, 창조산업 등 4대 분야의 고위급 협의 채널을 가동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런던시장을 지낸 존슨 장관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EU 탈퇴 진영을 이끈 뒤 테리사 메이 총리의 새 내각에서 외교장관으로 발탁됐다.


윤 장관은 같은 날 다비드 초케우앙카 세스페데스 볼리비아 외교장관과도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노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초케우앙카 장관은 "볼리비아는 평화를 추구하는 나라로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 핵실험에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남미 좌파블록의 일원인 볼리비아는 연초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시 처음으로 대북 규탄 보도자료를 발표했으며, 이번 5차 핵실험에 대해서도 규탄성명을 내놨다.


아울러 윤 장관은 같은 날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과도 회담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 대응,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EU 차원의 강력한 제재·압박 조치가 실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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