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보조금 지원 확대를 통한 수소차 보급량 늘리기에 나선다.
도는 관내에서 수소차를 구입할 경우 환경부 지원금 2750만원(1대당)에 추가 보조금 1000만원(1대당)을 더해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시·군 등 공공기관과 도내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민간법인과 기업체 등으로 구매 대수에는 제한이 없다. 단 지원은 도내 지정 수소차 제작·판매사와 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차량 인도 후 시·군에 등록을 마친 자에 한해 이뤄진다.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은 현대자동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로 차량가는 8500만원이다. 하지만 정부 보조금 2750만원과 도 보조금 1000만원을 제했을 때 실제 차량구입비는 4750만원으로 경감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대상 차량은 5인승 SUV로 수소를 완충(5㎏)하면 415㎞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 충전 시간은 1회당 3~5분가량 소요되며 1회 완충 비용(1회·1㎏당 6550원 기준)은 3만2750원, 연간 1만5000㎞를 주행할 시 총 117만원의 연료비가 발생할 예상된다.
앞서 도는 천안, 서산, 당진 등지에서 수소차를 구입한 4개 기업체에 총 1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현재 전국에서 운행되고 있는 수소차는 총 22대로 이중 17대는 충남도청 관용차와 지역 소재 기업체 차량 등으로 도입·운용되고 있다.
수소충전소는 현 시점을 기준으로 전국에 10개소가 운영(내포신도시 1개소)되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100개소로 늘어갈 예정이다.
한편 수소차는 이산화탄소 등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과를 갖는다는 점에서 ‘궁극의 친환경자동차’로도 불린다.
수소차 1대가 미세먼지를 흡수해 정화할 수 있는 양은 SUV 경유차 두 대, 수소버스 1대는 SUV 경유차 40대~50대에 이른다는 게 도의 설명이기도 하다.
도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체감되는 수소차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도는 내년 수소차 부품산업 육성사업의 본격 추진에 맞춰 지역 내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예산확보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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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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