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21일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등 군사 도발에 대응해 기존 국방무기체계 확보 계획을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북한 핵실험 규탄 및 핵폐기 촉구 결의안이 처리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SLBM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이에 맞춰 특히 SLBM에 대응한 무기조달체계는 계획을 앞당기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특히 국방무기체계 조기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올 정기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을 증액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밖에 정부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신규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 정책위의장은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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