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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육상 발전 위해 내년 청소년 육상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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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육상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전은 1962년에 육상단은 창단해 장재근 선수를 포함해 1987년 여자 육상 1만m, 20km 단축마라톤, 풀코스마라톤 3개 부문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김미경 선수, 국내 마라톤 대회 최초 2시간 10분 벽을 깬 김재용 선수 등 많은 선수를 배출해왔다.

그러나 한국 육상은 지난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해, 관심과 육성이 시급한 현실이다.


이에 한전은 육상 선수저변 확대와 육상 유망주 발굴·육성, 육상지도자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내년 하반기 한국전력배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대회를 개최하고, 대회 성적이 우수한 선수에게는 해외대회 출전 후원 등을 추진한다.


또 육상클럽 창단을 준비중인 초등학교 20곳을 선정해 필수 훈련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전국 중고교 육상부 60곳에 훈련용품을 지원하고 우수 육상선수 20여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한다.


우수한 자질을 지녔으나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선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고교 육상선수를 장학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한다.


우수한 중고교 육상 유망주에게 내년에 개최되는 일본 홋카이도 디스턴스챌린지, 홍콩 국제육상경기대회 등 해외 대회 출전도 후원한다.


이외에도 해외 선진 육상지도자를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육상지도자 교육 연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와 한국 육상 발전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한육상경기연맹 등 유관기관과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육상 꿈나무 발굴과 인재육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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