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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위 호투' kt 7연패 탈출…KIA, 천적 잡고 '5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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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kt 위즈가 시즌 7연패, 홈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t(49승2무82패)는 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73승2무53패)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kt 선발 조쉬 로위(32)가 입단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로위는 개인 최다 이닝을 던지며 7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19)는 초반에 무너졌다. 3.1이닝 7피안타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구창모는 선발 등판 일곱 경기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3승1패.

'로위 호투' kt 7연패 탈출…KIA, 천적 잡고 '5위 굳히기' 로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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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회말 공격에서 3점을 먼저 뽑았다. 2사 1, 3루에서 구창모의 폭투로 1점을 거저 얻었고 곧이어 5번 윤요섭(34)이 2점 홈런(6호)을 쏘아올렸다.


kt는 2회말 2점을 추가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2번 오정복(30)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NC가 3회초 공격에서 2번 박민우(23)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자 kt는 4회말 9번 박용근의 1점 홈런(1호)으로 응수했다. 박용근은 2010년 5월16일 잠실 롯데전 이후 6년4개월여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경기는 로위와 NC 두 번째 투수 배재환(21)의 호투로 '0'의 행렬이 이어졌다. NC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민우의 시즌 3호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KIA는 천적 넥센을 제압하고 5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KIA는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넥센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11패의 절대 열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5강 다툼의 중요한 길목에서 착실한 득점 쌓기와 고비에서 터진 홈런 두 방으로 천적 사냥에 성공했다.


KIA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번 김주찬(35)이 2루타로 출루한 후 2번 윤정우(28)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고 3번 브렛 필(32)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넥센은 2회초 4번 윤석민(31)의 시즌 18호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4회말과 5회말 공격에서 1점씩을 뽑으며 다시 3-1로 앞서갔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4번 이범호(35)가 2루타로 출루한 후 진루타에 이은 외야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5회에는 윤정우가 1점 홈런(2호)을 터뜨렸다.


6회에는 홈런 하나씩을 주고받았다. 넥센이 김하성(21)의 1점 홈런으로 추격하자 이범호가 6회말 1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로위 호투' kt 7연패 탈출…KIA, 천적 잡고 '5위 굳히기' 이범호 / 사진=아시아경제DB


김하성은 시즌 20호 홈런으로 20홈럼-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홈런 하나가 부족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범호는 시즌 31호 홈런.


넥센은 8회 한 점을 추격했지만 대주자 유재신(29)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끝내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KIA 선발 김윤동(23)은 승리를 챙기지 못 했지만 4.1이닝 1실점(1자책)의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진우(33)가 1.2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우의 시즌 성적은 2승1패가 됐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37)은 6일만에 다시 만난 KIA와의 재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6이닝 4실점(4자책)의 투구로 시즌 두 번째 패배(6승)를 기록했다. 밴헤켄은 지난 14일 KIA전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임창용(40)은 9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처리하고 시즌 열세 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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