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70원선을 돌파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이 670원을 넘어 장을 마친 건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만이다.
20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87포인트(1.18%) 오른 674.51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오른 가운데, 19일 있었던 경북 경주 여진으로 인해 ‘지진 테마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이 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3.57%), 기타 제조(3.11%), 종이·목재(2.48%) 등이 올랐고, 운송(-0.63%), 통신서비스(-0.51%), 비금속(-0.12%)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휴젤(6.72%)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고, 셀트리온(2.52%), 코오롱생명과학(2.26%) 등도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2.22%), 코미팜(-0.96%), GS홈쇼핑(-0.50%), CJ E&M(-0.30%)은 하락했다.
전날 밤 경주 지역서 일어난 규모 4.5의 지진 때문에 소위 지진 테마주들의 상승도 관심을 이끌었다. 삼영엠텍(29.87%)이 상한가 및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5500원에 장을 마쳤다. 포메탈(16.14%) 역시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했고, 유니슨(10.17%) 도 상승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삼영엠텍뿐 아니라 세명전기(29.97%), 파인디앤씨(29.87%) 등 5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처음 상장한 유니테크노는 시가(1만2750원)보다 1350원 내린 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공모가(1만300원)보다는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5종목 상한가 포함해 75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6종목이 내렸다. 83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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