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과 사직대제보존회는 오는 24일 정오부터 서울시 종로구 사직단에서 ‘2016년 사직대제(社稷大祭)’를 봉행(奉行)한다.
사직대제는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는 제례로, 종묘대제(宗廟大祭)와 함께 가장 중요한 국가의례다. 사직대제는 일제강점기때 중단되었다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 의해 1988년 복원됐고, 2000년 10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면서 매년 가을에 봉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왕과 문무백관이 궁을 나서 사직단으로 향하는 모습을 재현한 어가행렬이 24일 오전 11시 덕수궁을 출발한다. 어가행렬이 사직단에 도착하면 12시부터 제례(祭禮)와 제례악(祭禮樂), 일무(佾舞)가 함께 거행된다. 사직대제 봉행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공개행사다.
한편, 관람객들이 사직대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공연 ‘2016 사직제례악 야간공연’을 사직대제 바로 전날인 23일 오후 7시에 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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