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투명한 롯데 약속…"뼈를 깎는 심정으로 변화할 것"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소환된 가운데 롯데그룹이 변화를 약속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2000억원대 배임ㆍ횡령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신 회장과 관련해 "최근 일련의 일들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신뢰받는 투명한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고객, 협력사 피해를 최소화하고, 그룹의 미래 역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고객과 협력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외 18만명이 종사하는 롯데의 미래 역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19분께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혐의 관련 질문에 대해 "검찰에서 자세히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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