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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 5년새 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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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해외에서 사건·사고로 피해를 본 한국인이 최근 5년 사이 8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20일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는 2011년 4458명에서 2015년 8298명으로 86.1% 늘어났다.

올해 8월 2일까지의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도 4136명으로, 작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재외국민 사건·사고의 피해 종류는 절도(2941명)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사기(176명), 행방불명(160명), 교통사고(155명), 폭행·상해(135명) 순이었다. 살인 피해자도 올해 들어서만 1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개별 국가로 중국(553명)이 가장 많았다.


이 의원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를 국가별, 유형별로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세분화된 시스템 마련에 보다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에 수감돼 있는 한국인은 올해 6월 30일 기준 1259명으로 2012년보다 2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1002명에서 2013년 1214명, 2014년 1257명, 2015년 1247명 등으로 최근 수년간 증가세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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