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뉴욕 경찰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용의자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으로 귀화한 아흐마드 칸 라하미를 지목했다.
빌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19일(현지시간) CNN을 통해 "이 사람은 무장을 하고 있거나 위험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당장 이 사람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라하미가 지난 주말간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발생한 3건의 폭탄폭발사고에 관여돼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미 방송 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라하미가 뉴욕 맨해튼 첼시에서 폭발(6번가 23번로)하거나 발견된 압력밥솥 폭탄(6번가 27번로) 폭발사고 현장에 모두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현재 라하미의 사진을 배포하고 뉴욕 시민들에게 라하미에 대한 신변을 제보할 것을 알리는 내용의 긴급 문자를 보낸 상태다.
지난 17일 맨해튼 첼시 폭발 사고로 29명이 다친 바 있다. 이어 지난 18일 경찰은 5개의 폭발물을 뉴저지에서 발견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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