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연고지역인 전라북도 중소기업과 MOU를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축구팬을 위한 상생의 길을 걷는다.
지난 18일 수원전에서 MOU를 체결한 주식회사 인텍은 2013년 전주시 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연 마스크 전문 제작업체로 신개념 마스크 같은 소비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집약형 벤처 기업이다.
인텍은 세계 최초로 Insert 사출을 통한 필터 교환형 마스크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면서, 산업통산자원부 신기술(NET)인증 및 중소기업청 EPC(성능인증)를 획득했고,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에 선정되면서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30여개국으로 마스크를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인텍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판로개척에 애로를 격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전북현대는 이번 MOU를 통해 인텍의 국내 시장 홍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인텍은 필터교환이 가능한 전용마스크를 개발해, 전북현대 초록이네와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최근 대기오염과 황사, 미세먼지등 유해먼지가 심해지면서 건강을 걱정하며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고민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은 인텍에서 제공하는 전북현대 어린이 전용 마스크 2천개를 오는 24일 성남전에서 초등학생이하 어린이팬에게 선착순으로 선물 하기로 했다. 또한 전북현대 홈경기 교통안전을 책임지며, 미세먼지와 자동차 매연 등에 노출되어 고생하는 교통경찰을 위해 1천개를 전라북도 지방경찰청에 기증하기로 했다.
인텍의 이창선대표는 “K리그를 대표하는 1등 구단 전북현대가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해 함께 해준다니 큰 도움이 되고, 감사 인사를 전한다. 디자인 개발이 이루어진 전북현대 어린이 마스크는 벌써부터 지역 팬들뿐만 아니라, 프랑스, 아프리카, 중국등 해외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판매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전북 이철근 단장도 “전북은 지역연고 구단으로서 축구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상생의 길을 걷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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