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SK증권은 19일 삼광글라스에 대해 중각 사업 안정화, 자회사 군장에너지 증설 등으로 펀더멘탈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없음(Not Rated)'을 제시했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삼광글라스의 중국 사업이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삼광글라스는 중화권 매출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기존에 부진했던 중국 홈쇼핑 및 특판 매출 확대로 중국 내 동사의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1967년 설립된 삼광글라스는 대한민국 대표 유리용기 제조회사로 OCI 그룹에 속해 있다. 삼광글라스는 유리병사업(음료 및 주류용 백색병, 갈색병, 녹색병 제조 및 판매), 강화유리밀폐용기(글라스락) 및 일반유리식기 제조 및 판매를 하는 생활용품 사업, 캔사업(음료 및 주류용 2PC 알루미늄 캔 및 3PC 스틸 캔 제조 및 판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오덱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부터 중국사업이 안정화되면서 매출이 개선되고 있다. 중국 동방 CJ 홈쇼핑과 러파이 홈쇼핑 등에서 글라스락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JD.COM, 까르푸 등 할인마트 및 기업 특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승욱 연구원은 "2016년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중국내 글라스락 제품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2017 년부터 중국시장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 이외 북미시장 역시 기대되는 신규 매출처로 최근 캐나다 매출을 시작으로, 하반기 미국 코스트코 판매가 기대된다"고 했다.
해외사업뿐 아니라 자회사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회사 군장에너지(지분율 25%)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5 월 준공한 GE4 의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을 통해 또 한번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군장에너지는 전라북도 군산시 산업단지내 위치한 열병합발전소로, 현재 17개 기업에 스팀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에 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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