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와이어 투 와이어, 메이저 72홀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의 파죽지세가 각종 진기록으로 직결되는 모양새다.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ㆍ647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섯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셋째날 6언더파를 보태 4타 차 선두(19언더파 194타)를 달리고 있다. 첫날 8언더파와 둘째날 5언더파 등 사흘 내내 5언더파 이상을 치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우승과 동시에 일단 1라운드부터 선두를 독점한 '와이어 투 와이어'와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에서 일궈내는 진기록이 완성된다. 현재 194타는 특히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4년 LPGA챔피언십에서 작성한 메이저 54홀 최소타(199타)를 경신한 신기록이다. 최종일 1타를 까먹어도 우승만 한다면 벳시 킹(미국)의 1992년 메이저 72홀 최소타(267타)까지 깰 수 있다. 무려 24년 만이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 72홀 최소타(268타)도 마찬가지다. 72홀 최다 언더파(19언더파) 역시 눈앞에 있다. 1언더파면 충분하다. 도디 페퍼(미국ㆍ1999년 나비스코챔피언십)와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ㆍ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 ), 크리스티 커(미국ㆍ2010년 LPGA 챔피언십), 청야니(대만ㆍ2011년 LPGA 챔피언십) 등 4명이 보유하고 있다. 2언더파를 보태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최다 언더파(20언더파)도 넘어설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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