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마지막 임무' 수행후 토성에 추락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12년이 흐르고
마지막 순간으로
카시니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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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탐사선 '카시니 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시니 호는 내년 4월에 '마지막 임무' 수행에 뛰어든다. 이른바 '그랜드 피날레'이다. 4월에 시작되는 '마지막 임무'는 토성의 고리와 토성 사이로 뛰어들어 매우 가깝게 접근해 탐험을 한다.
카시니 호는 신호가 끊길 때까지 마지막 데이터를 전송할 예정이다. 카시니 호는 내년 9월15일 토성 대기권에 진입해 추락하면서 임무를 끝낸다. 2004년 토성에 도착한 카시니 호는 그동안 어떤 대기록을 달성했을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7일(현지 시간) '숫자로 보는 카시니 호의 12년'을 정리해 발표했다.
카시니 호는 그동안 240만 번의 명령을 수행했다. 토성에 도착한 이후 35억4055만6800㎞를 여행했다. 599 기가바이트의 과학적 데이터를 모았다. 3616 편의 관련 논문이 출판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10개의 달을 추가로 찾아냈다. 243번의 공전을 했다. 157번에 걸쳐 타이탄 등 토성 달에 대한 근접 비행을 수행했다. 그동안 37만9300개의 이미지를 찍었다. 카시니 호 프로젝트에는 총 27개국이 참여했고 349개의 엔진이 작동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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