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주용(수원시청)이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급(110㎏ 이하) 정상에 올랐다. 이주용은 여덟 번째 한라장사를 차지하며 현연 선수 중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주용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라급 결승전에서 이승욱(구미시청)을 3-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2월 설날대회, 6월 보은단오대회에서도 한라장사에 오른 이주용은 개인 통산 여덟 번째 한라장사 정상에 올랐다. 또 금강장사 8회, 통합장사 1회를 포함, 통산 열일곱 차례 장사 자리에 올라 현역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주용은 2-1로 앞선 넷째 판에서 뿌려치기를 성공시켜 승패를 갈랐다.
지난 2월 설날장사대회 결승전에서도 이주용과 대결했던 이승욱은 또 이주용의 벽을 넘지 못했다.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 태백급에서 문준석, 금강급에서 이승호, 한라급에서 이주용까지 3체급을 석권했다.
17일에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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