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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둔 코스피, 2000선은 끝내 못 지켜…기관 매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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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추석연휴를 앞둔 13일 코스피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2000선을 가볍게 회복하며 시작한 지수는 차익 매물에 장중 200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했지만 결국 장 마감을 앞두고 2000선이 무너진 채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굳건했지만 연휴를 앞두고 나온 차익 매물과 관망세를 이기지 못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8포인트(0.40%) 오른 1999.36으로 마쳤다.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가 개장부터 급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23% 상승해 152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하루만에 150만원선을 회복했다. 전날 7% 가까운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소식도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가 오르면서 삼성물산(3.18%), 삼성SDI(1.45%), 삼성에스디에스(0.35%) 등도 함께 올랐지만 오름폭은 장 후반 들어 줄었다. 삼성카드(-1.84%)는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해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2.16%)도 강세를 보이며 삼성전자와 함께 IT주들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생명(-1.90%), 신한지주(-1.72%) 등 금융주와 대표적 방어주인 한국전력(-1.7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폭을 줄인 것은 기관의 매도세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88억원, 242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6831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31%)가 크게 올랐고 제조업(1.18%), 유통업(1.09%) 등이 뒤따랐다. 반면 은행(-2.66%), 보험(-1.99%), 금융업(-1.81%) 등 금융 관련 업종들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이날 코스피는 상한가 1종목 포함해 868종목이 올랐고, 220종목이 내렸다. 72종목은 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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