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결정(20~21일·현지시간)까지 발표될 예정인 중요한 지표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오는 15일 나오는 미국의 8월 소매판매 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 전망치는 전월대비 -0.1%로 0% 증가를 기록했던 7월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6월 0.8%를 기록한 뒤 7월에는 증가세를 멈췄다. 소매판매가 8월에 마이너스까지 내려갈 경우 부진한 고용지표에 이어 소비심리마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비부진으로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역시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6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CPI는 개인소비지출(PCE)과 함께 Fed가 측정하는 주요 물가지표다. 시장에서는 8월 C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1%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7월(0%)에 비해서는 개선된 것이지만 뚜렷한 상승 흐름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전체 CPI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7월 0.1%에서 8월 0.2%로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2.2%로 전달과 같을 것으로 전망됐다. 바클레이스는 향후 1~2개월간 미국의 CPI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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