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북한 북동부에서 최근 발생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1일(현지시간) 133명으로 늘었다고 유엔(UN)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N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HCA)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해 133명의 사망자와 395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OHCA는 인근 지역 농지 1만6000ha가 침수됐고 적어도 14만명이 긴급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두만강 주변 지역으로부터 10만7000명이 대피하고 있다. 주택 3만5500채가 피해를 입어 그중 69%가 파괴됐고, 공공 건물도 8700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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