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남자 사격 이주희(44)가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자신의 두 번째 메달을 땄다.
이주희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로에서 한 P3 혼성 25m 권총 3-4위전에서 호주의 피트 크리스토퍼를 7-3으로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희는 지난 10일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가져왔다.
이주희는 휠체어에 앉아 정확한 사격 솜씨로 메달을 따냈다. 그는 1992년 11월 인천의 한 파이프 회사에서 일하던 중 아연 도금에 빠져 양쪽 다리를 절단했다. 1996년 재활치료를 받다 사격 선수로 변신했다. 2008 베이징패럴림픽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2012 런던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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