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동부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 3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게임주 최선호주로 엔씨소프트를 꼽은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의 엔씨소프트 주가는 견조한 기존 게임, 모바일 시장 진출, 온라인 게임 신작 출시로 지난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보여준것과 같은 밸류에이션 확장기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최근 주가 상승률이 92.1%에 달했다. 주가 상승 배경은 기존 게임이 꾸준히 성적을 낸 데다 프랜차이즈 게임인 콜 오브 듀티, 데스티니 등이 매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캔디 크러시 사가 등을 보유한 킹을 인수하며 미진했던 모바일 게임 경쟁력을 강화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게임 신작을 출시하면서 17년만에 발표한 신규 IP, 오버워치가 지난해 4분기 CBT에 돌입하며 기대감을 높인 것이 주가 상승으로 나타났다.
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등 기존 게임이 출시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강력한 IP를 활용해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RK, 리니지M 등 모바일 게임 신작을 4분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리니지 이터널이라는 온라인 게임 신작이 올 연말 CBT 후 출시된다"며 "지난해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너무나도 유사한 모습, 이것이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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