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미운우리새끼' 허지웅이 자신의 애마 '웅카'와 이별했다.
9일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새끼'에서는 자신의 자동차를 파는 허지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는 평소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수더분한 자세로 자동차를 대했다. 제작진에게 "마음껏 써. 마음껏"이라며 차키를 건네는가 하면, 스텝의 설치 부주의로 카메라가 떨어져도 화를 내지 않았다. 더구나 장갑을 끼지 않고 차를 만지며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였다.
비밀은 곧 밝혀졌다. 중고차 시장을 찾아 차를 팔기로 했다는 것. 허지웅은 "방송으로 내가 차 때문에 예민해져 화를 내고 있는 장면이 그대로 나갔다. 그걸 보고 나니 못 타겠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방송에서 허지웅은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할 만큼 심한 결벽증과 강박 증세를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이날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지난 2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은 김제동의 마지막 녹화분이 전파를 탔다. 일각에서는 외압설을 제기하고 있다. 김제동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최근 성주 사드 배치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외압은 전혀 없었다. 스케줄이 조정되면 언제든 녹화에 참여할 수 있다"며 "토니안이 합류, 당분간 박수홍 허지웅 김건모 4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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