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IBM은 코그너티브 워크로드 및 데이터 처리 성능율을 높인 신규 서버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IBM은 개방형 개발 방법을 이용해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번에 공개된 세 가지 서버는 IBM의 전문 서버 제품군인 파워 시스템즈 LC 라인업의 일부로, IBM 리눅스 서버 포트폴리오의 확장판이다.
먼저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용 IBM 파워 시스템 S822LC'는 IBM 파워8과 엔비디아의 엔비링크(NVLink)를 결합한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엔비링크가 IBM 파워8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테슬라 P100 파스칼 GPUs를 직접 연결해 기존 x86 기반 시스템보다 5배 빠르게 데이터를 이동시킨다.
함께 출시된 2가지 LC 서버, 'IBM 파워 시스템S821LC'와 '빅데이터용 IBM 파워 시스템 S822LC'도 GPU 가속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수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중국의 텐센트(Tencent)도 새 IBM 오픈 파워(OpenPOWER) 서버를 도입한 결과 x86 기반 서버보다 3배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었다.
한상욱 한국IBM 시스템즈 서버 사업부 총괄(상무)는 '첨단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또는 딥러닝, 인공지능의 가치는 이를 처리하는 시스템의 성능에 달려있다"며 "엔비디아와 같은 협력사와의 오픈파워 혁신을 통해 개발한 IBM의 오픈파워 리눅스 서버는 이에 걸맞은 성능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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