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사용량 70% 줄이고 콘텐츠·UI 간결하게
현지 날씨, 번역기, 환율, 시차 등 유용한 정보만 추려서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가 해외에서 데이터를 적게 쓰면서 현지 맞춤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라이트홈'을 9일 정식 오픈했다.
라이트홈은 네이버가 해외 네트워크 환경을 고려해 기본 네이버 홈보다 데이터량을 70% 적게 사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화면 UI를 간소화한 서비스다.
라이트홈에서는 ▲현지 주간 날씨 ▲번역기 ▲환율기 ▲한국과의 시차 등 해외에서의 생활을 돕기 위한 유용한 현지 정보 카드를 볼 수 있다. 본문과 댓글에 집중한 간소화된 연예 ·스포츠 뉴스도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가 해외에서 모바일 네이버 웹이나 앱을 실행하면 사용여부를 묻는 배너에서 라이트홈, 기본홈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쓸 수 있다.
네이버는 현재 현지 정보 카드 내 일부 기능을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25개국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라이트 홈은 지난 2월 네앱연구소를 통해 베타 서비스로 선보였고 6개월간 22만여명의 의견을 듣고 개선해 이번에 정식 출시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보다 유익한 현지 정보를 발굴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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