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웹예능, 게임, 뷰티, 키즈 콘텐츠에 3년간 150억 지원
웹예능·웹드라마 제작자에 연간 11억 지원키로
콘텐츠 감상 도중 상품 구매 연결해주는 광고상품 등 도입 계획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동영상 콘텐츠를 키우기 위해 웹드라마, 웹예능, 뷰티, 게임, 키즈 동영상 콘텐츠에 3년간 150억원을 지원한다.
네이버(NAVER)는 7일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웹드라마, 웹예능 제작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동영상 서비스 현황과 웹드라마·웹예능 지원안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는 "동영상 시장에서 네이버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창작자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5개 분야에 집중해 창작자, 이용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제작자들이 양질의 웹드라마, 웹예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연간 11억원, 3년간 33억원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재생수, 좋아요 수, 구독자 수를 다양하게 고려해 웹드라마 10편, 웹예능 36편 등 연간 총 46편의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한 해 동안 이용자 반응이 가장 좋았던 콘텐츠를 제작한 창작자에게 지원금을 추가로 전달한다.
웹드라마, 웹예능 지원금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에 TV캐스트에 입점한 작품들에도 소급 적용된다. 네이버는 이날 창작 지원금을 받는 웹드라마 5편, 웹예능 23편을 발표했다.
이용자들이 좀더 쉽게 웹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웹예능 테마관을 신설하고, 웹 오리지널콘텐츠 편성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콘텐츠 감상 도중 바로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쇼핑 오버레이' 등 다양한 광고 상품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태옥 네이버 리더는 "2013년 8편에 불과했던 웹드라마의 경우, 올해는 이미 60편을 육박하는 등 작품 라인업의 규모와 다양성 측면에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10대, 여성 중심이었던 콘텐츠 소비가 전 연령대와 남성까지 확대되며 보편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