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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완만한 성장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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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한국은행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호전된 가운데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이어갔다"며 우리 경기에 대해 다소 완화된 평가를 내놨다.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국내 경제는 수출이 일시적 요인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호전된 가운데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달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소비 등 내수는 완만하나마 개선 움직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이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다소 호전됐다"고 평가한 것 보다는 다소 완화된 문구다.


세계경제를 보는 시각도 다소 호전됐다. 한은은 의결문에서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변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는 지난달 의결문에 기재한 "미약한 회복세"란 표현보다 완화된 문구다.


단 국내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지난달의 문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서 가계부채 증가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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