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B투자증권은 9일 두산에 대해 두산밥캣 상장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21일이다. 두산밥캣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4898만1125주이며, 공모희망가액은 4만1000원~5만원이다. 희망 공모규모는 2조원~2조4000억원으로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4조8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강선아 연구원은 "희망공모가액 기준으로 두산그룹(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에 유입되는 자금은 1조1200억원~1조36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에 따라 두산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9조7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211.4%에서 180%이하로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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