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8일 학생감염병 예방 종합대책을 내놨다.
이번 종합대책은 이상 고온 현상에 따른 콜레라 재출현, 결핵 발생, 지카 바이러스 확산 등 감염병에 대한 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학생 건강 보호와 학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학생의 자발적 실천을 위한 감염병 예방교육과 학교 감염병 문제에 협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 등이다.
특히 이번 종합대책에는 현장중심 감염병 예방대책을 근간으로 한 교원 대상별 연수 계획, 학교 필수방역물품 구비 방향, 학교 입학생 및 외국학생 입학 시 예방접종 확인 강화, 신종 감염병 격리 후 복귀하는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 등도 포함돼 있다.
경기교육청은 작년 메르스 사태 이후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감염병 예방대책을 수립해 신속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했다.
김용남 경기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학생 스스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교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와 학습자의 자발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 방법을 통해 감염병 예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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