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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證, ‘유증·IB’두마리 토끼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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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투자은행(IB) 사업 확대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주발행가는 2245원이며 발행주식 수는 총 8900만 주다. 구주주 청약은 19~20일, 일반 공모는 22~23일에 각각 진행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유상증자 후 떨어지고 있는 주가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여승주 대표는 지난달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행가가 액면가 이하로 확정됐고 공매도 세력이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2000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아 사업 확장과 영업망 확충에 사용한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3~25일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예비청약 결과 청약률이 110%로, 초과 달성했다. 우리사주 몫은 우선배정분 20%로 약 400억원 규모이다. 이미 한화첨단소재,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갤러리아는 구주주 청약에 추가로 배정된 신주 1주당 0.2주의 초과청약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화투자증권의 IB 부문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두산밥캣 기업공개(IPO)의 공동주관사 선정, 벨레상스서울호텔(옛 르네상스호텔)의 재개발 단독 금융주관 등이 그 성과다. 삼성중공업이 추진하는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인수단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화투자는 해외에서도 외국계 증권사와 함께 '크로스보더 M&A'(국경 간 인수합병)를 위한 사모펀드(PEF)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며 주가 역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회사 내부에 팽배하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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