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구속된 ‘청담동 주식부자’이희진, 흙수저에서 수천억 자산가 ‘이희팔’ 되기까지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구속된 ‘청담동 주식부자’이희진, 흙수저에서 수천억 자산가 ‘이희팔’ 되기까지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AD


[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0)씨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선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7일 발부했다.


이날 김 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해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씨는 무인가 투자매매회사를 설립해 2014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주식매매로 1670억원을 벌어들인 혐의(자본시장과 금융 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와 함께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220억원을 끌어 모은 혐의(유사수신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또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방송에 출연해 비상장 주식에 대한 성장 전망을 사실과 다르게 과장해서 이야기한 뒤 헐값에 산 주식을 팔아 150억원 가량의 부당 이득도 챙겼다.


지난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선 이희진 주식사기 피해자를 인터뷰했다. 피해자 A씨는 인터뷰에서 "인터넷 주식방송에서 이희진이 '장외주식'을 소개했다. 이희진이 (방송에서) 1000억원 이상 들어있는 통장을 보여주면서 자신은 장외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며 부가티 등 여러 대의 고가 차량을 미끼로 던져 믿게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피해자 모임 대화방에선 이희진을 조희팔에 빗대 '이희팔'이라고 부른다"며 "남들이 볼 때 투기라고 하고 투자한 사람 책임이라 얘기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공신력 있는 방송에서 했으니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와 함께 불법 주식 거래 등에 가담한 혐의로 이씨의 동생(28)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