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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찌푸린 하늘…때 이른 미세먼지, 중국發 불청객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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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찌푸린 하늘…때 이른 미세먼지, 중국發 불청객은 왜?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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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7일 오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때 이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전 권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강원 영서는 오후에, 수도권·부산·울산·경남은 밤부터 일시적으로 '나쁨'(일평균 81∼150㎍/㎥)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것은 전날 밤사이 서해상에 머물던 중국발(發) 미세먼지가 서쪽지방으로부터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 상공의 대기가 안정화되면서 미세먼지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무른 점도 한 요인이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대개 10월 하순께 밀려온다. 중국에서 난방을 시작하면서 미세먼지 양이 크게 늘고, 북서풍이 자주 불면서 중국의 미세먼지를 우리나라로 이동시키는 현상이 잦아지기 때문.


최근 중국 북동부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의 미세먼지 양이 증가한 데다 북서풍이 평년보다 일찍 불기 시작하면서 때 이른 중국발 미세먼지 공습이 시작된 것이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우리나라 전체 권역의 농도가 오늘(7일)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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