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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로 돌아온 이영애, 12년 묵은 내공 '빛' 발휘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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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로 돌아온 이영애, 12년 묵은 내공 '빛' 발휘할 시간 이영애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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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STM 오효진 기자] 배우로 돌아온 이영애. 12년간 묵은 내공을 발휘할 시간이 다가왔다.

이영애는 SBS 새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이하 사임당)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12년 만에 시청자와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영애는 지난 2003년 방송된 MBC '대장금'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연기로 그해 연기 대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영애가 열연을 펼친 '대장금'은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렇게 한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배우 이영애. 그녀는 '대장금' 이후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할 것이라는 주변 예측과 달리 결혼과 육아를 하며 아내 이영애, 엄마 이영애로서의 삶에 집중했다.


이런 이영애의 배우로서 복귀는 지난해부터 구체화됐다. 이에 이영애는 지난해 8월부터 약 10개월간 '사임당' 촬영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강릉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이영애는 "사임당은 한마디로 여성의 이야기다. 500여 년 전에 엄마로서, 아내로서, 여자로서 삶과 고민은 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자들의 고민은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사임당 이름을 빌어서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여자의 삶은 무엇인가 1인 2역을 맡아서 해보고 싶었다. 그것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어떤 모든 여자라면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류 대표 여배우의 복귀작답게 '사임당'은 중국, 일본,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11개국에 선 판매됐을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또 홍콩 최대 글로벌 기업 엠퍼러그룹의 자회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는 100억 원을 투자하며 '사임당'을 향한 아시아 전역의 관심을 방증하기도 했다.


물론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가 결정되며 '사임당' 심의를 놓고 광전총국 심사 중이란 점 때문에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현지 팬 및 관계자들은 '사임당' 및 이영애 복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 한류 전문가는 "이영애는 '대장금' 하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 스타다. 특히나 100% 사전 제작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완성도도 있을 거라 보여 진다. 이영애 씨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 역시 "'사임당'에 거는 드라마 관계자들의 기대는 굉장하다. '사드' 여파 때문에 심의 통과가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굉장히 퀄리티가 좋은 드라마라 곧 심의에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영애가 12년 만에 복귀한다는 점 때문에 '사임당'이 분명히 하반기 최고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영애는 이름 세 글자만 으로도 방송가와 아시아 전역을 들썩이게 하는 여배우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영애 이름이 갖는 아우라는 단순히 작품이 성공했기 때문이 아닌 그녀가 수십 년의 내공 그리고 연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이영애는 결혼 후 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특히 이영애는 추석 연휴기간 데뷔 26년만 단독 게스트로 예능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에 여배우 이영애로도 인간 이영애로도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그녀에게 거는 기대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다.




오효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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