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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무원 수요인권강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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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 프로그램 등 도입… 하반기 강의에 2000여 명 신청"


[아시아경제 노해섭 rlwk]광주광역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상설 인권교육 ‘수요인권강좌’가 7일부터 올해 하반기 교육을 시작한다.

하반기 교육은 9월부터 12월까지 10회에 걸쳐 열리며 이미 2000여 명이 사전신청을 마쳐 인권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첫 강의(제 10기)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불평등-폭염은 누구에게 더 가혹한가?’를 주제로 한 이유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의 강의로, 올 여름 폭염문제를 에너지뿐만 아니라 인권적으로 새롭게 고민해보는 자리다.

이어 ▲제11기 행정과 인권(강사 : 안석모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제12기 버지니아 울프와 밤을 새다-소설속의 여성성(강사 : 이화경 소설가) ▲제13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강사 : 강수훈 스토리박스 대표) ▲제14기 화폐 인물로 읽는 한국 근현대사 이야기(강사 : 서해성 성공회대 교수) ▲제15기 아이들과 함께 듣는 인권교육?동화속 인권이야기(강사 : 이기규 교사, 동화작가) ▲제16기 노인과 장애인 이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강사 : 한혜경 호남대학교 교수) ▲제17기 공공기관 인권침해 사례(강사 : 홍세현 광주광역시 인권옴부즈맨) ▲제18기 이슬람 문화권이 보는 세상과 인권(강사 : 이희수 한양대학교 교수) ▲제19기 우리는 사람이 사는 도시로 간다(강사 : 이지상 가수 겸 작곡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동화작가로부터 인권을 배우고, 직접 교통약자인 노인과 장애인의 입장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 등 새로운 교육방식이 도입됐다.


한편, 광주시는 인권행정이 시정 전반에 펼쳐지기 위해서는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공무원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4급 이상 간부공무원 인권교육, 공무원교육원 인권교육 강좌 개설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전국 최초로 부서별 성과평가 지표에 인권교육 이수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월 2회 상설 운영되는 ‘수요인권강좌’는 올해부터 다양한 분야의 인권 현안을 주제로 영상, 음악, 체험, 토론 등 대상자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새롭게 시도해 호응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김수아 시 인권평화협력관은 “수요인권강좌를 통해 폭염으로 발생하는 사회약자층의 인권문제, 최근 광주시 최대 화두인 청년인권 문제, 테러로 인한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편견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를 인권 시각에서 바라보고, 인권 감수성이 녹아있는 행정이 시민들의 삶 속에 실현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광주시의 변화와 노력이 진정한 인권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튼실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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